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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행복한 일자리를 통해 하나된 세상을 만든다.

[머니투데이] 장애인이 더 많은 회사…이런 직장 보셨어요?(2013.4.20) 작성일 : 14-05-15 21:57
작성자 : 하누리 조회 : 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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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더 많은 회사…이런 직장 보셨어요?
대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 일자리 '등불'되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입력 : 2013.04.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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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3급 최충만씨가 STX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제빵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STX)

'나눔누리(나누는 세상), 예그리나(서로 사랑하는 사이), 하누리(한 지붕 아래 같이 살며 뜻을 같이한다).'

겉보기에는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속내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이들에게는 20일 장애인의 날이 특별하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할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 기업'인 셈.

국내 장애인 기업의 본격적인 출발은 1994년 삼성전자 (1,410,000원 상승5000 -0.3%)가 설립한 장애인 기업 '무궁화전자'다. 무궁화전자에선 장애인 직원 1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요즘 경기도 수원 팔달구 무궁화전자 입구에는 무궁화 꽃이 가득 피었다. 자생력이 강한 무궁화처럼 홀로 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곳에선 주력 제품인 핸디청소기의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뤄진다.

설립 12년만인 2006년 2월에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인 '바로바로' 스팀청소기를 선보이며 소형가전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이듬해인 2007년 포스코 (310,000원 상승4000 -1.3%)가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했다. 이후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에서 업무특성 등의 이유로 장애인 직접 고용이 힘들 경우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적장애 3급 최충만씨(24)에게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행복 그 자체다.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STX (1,260원 상승65 -4.9%)의 경남 창원 소재 장애인 표준사업장 '예그리나'에서 빵을 만들고 있다.

오븐에서 빵을 꺼낼 때마다 최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 최씨는 "갓 구워낸 빵을 꺼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내가 무엇인가를 만들며 일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최씨를 비롯 총 11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전체 직원 13명의 84%가 장애인이다. 이중 10명이 중증 장애인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설립 초기 장애인 직원 8명에서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들이 만드는 빵은 매달 1000여 개. 주로 STX리조트가 전량 구매해 각 계열사 사업장 내 매점과 카페에서 유통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취지로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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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나눔누리' 직원들이 사업장 주차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7,800원 상승300 -1.1%)는 지난해 4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나눔누리'를 설립했다. 현재 나눔누리 전체 직원 150명 중 90명이 장애인이다. 직원 6명 중 1명은 장애인이다.

이들의 업무는 경기도 파주 및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공장의 환경 미화와 차량 세차, 카페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임직원 복리후생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LG전자 (68,900원 보합0 0.0%)는 19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 LG전자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누리 전체 직원 80명의 62.5%(50명)는 장애인이다. 이들은 LG전자 평택사업장 임직원들에게 △환경 미화 △스팀 세차 △식기 세척 △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로 장애인이 맡기에 큰 어려움이 없는 업무가 중심이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구미, 창원 등 다른 지역 사업장에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이처럼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적극 채용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장애인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 머니투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