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요.
▶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9월에 하누리에 입사하여 현재 아워홈에서 식기세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태욱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좋은 기회로 하누리에 입사하여 3년이 넘은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식기세척이란 어떤 일을 하는 거죠?
▶ 사원들이 식사한 후 퇴식구로 반납한 식판이나 수저를 다음 식사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하고 있습니다.
Q. 근무를 하며 힘든 점은 없나요?
▶ 최근 분식 메뉴의 식기가 한 개의 식판에서 여러 가지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으로 바뀌어 예전보다 많이 바빠졌습니다.
그래서 식기를 옮길 때 대차로 2번 정도면 옮길 수 있었으나 3~4번 옮겨야 해서 아무래도 조금 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이나 가끔 퇴근 후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운동도 하는데,
전날 열심히 놀고 나면 다음날 근무할 때 조금 더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Q. 근무를 하며 기분 좋을 때는 언제인가요?
▶ 우선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근무를 하며 센터장님과 직업재활사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한번도 다치지 않고 일해왔다는 점이 스스로 생각해도 자랑스럽고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식당 특성상 어머니 나이와 비슷한 여사님들과 근무하고 있는데, 식판뿐만이 아니라 무거운 식자재가 있으면
제가 젊고 힘이 센 남자이기 때문에 번쩍 들어서 옮겨드리면 힘은 조금 들지만 우리 아들 같다고 좋아하시고 칭찬받을 때가 가장 기분 좋습니다.
Q. 식기세척 업무를 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 무엇보다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당에 오는 사원들에게 깨끗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머리도 깔끔하게, 잘 보이지 않지만 손톱도 깨끗하게 자르고 있습니다.
또한 식기를 세척할 때 음식을 담는 부분 뿐만 아니라 식판과 그릇 뒷면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Q. 하누리에서 3년 넘게 근무 중인데, 하누리는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 제가 비록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하누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클리닝, 스팀세차, 카페에서 일하는 다른 하누리 사원들과 한 가족처럼 어울려 지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좌우명이 있다면?
▶ ‘개미처럼 일하자’입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 나와 있듯 베짱이처럼 나태하지 않고 개미처럼 성실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Q. 어떤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나요?
▶ 농구를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농구를 할 때도 있고 가끔은 동네에서 혼자 농구공을 들고나가면
다른 운동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농구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점심을 먹고 식당 옆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지만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누리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몇 년 전 TV에서 자폐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우편물 주소를 분류하는 일을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해서
‘생활의 달인’으로 소개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 비록 장애가 있더라도 열심히 한다면 달인이 될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 하누리 식구들 모두 ‘내가 서 있는 자리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02.02 하누리 명예기자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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